의미찾기 1: 결핍 욕구는 존재적 가치가 될 수 있는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때때로 공허함을 느끼고, 경쟁에 지치거나 강박, 불안에 짓눌려 움직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알렉스 롱구의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는 이런 삶의 어려움에 대해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존재의 방향을 탐색하는 데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 줍니다.

이 글은 책을 읽고 제 삶에 필요한 질문과 답을 정리해보고자 쓴 글입니다. 단정적인 문체로 작성하였으나 모든 내용은 제 사유를 통한 나름의 답이지 정답이나 사실이 아닐 수 있음을 밝힙니다.

결핍 욕구는 존재적 가치가 될 수 있는가?

저는 깊은 사유를 통해 제가 '인간성'에 대해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에 대해 알아차렸습니다. 인간성이란 무엇이고, 인간성을 갖춘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며, 우리 사회는 왜 인간성을 잃어가는지, 우리 사회가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해당 질문은 얼핏보면 꽤 사회에 도움이 되고 의미 있다고 여겨졌으나, 사회 붕괴, 그에 따른 나의 생존 위협에 대한 불안, 혹은 자신의 실존적 자유 박탈과 소멸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불안이나 결핍에서 나온 것이 진정한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반대로 결핍 자체가 존재의 소명에 반응해서 생긴 것은 아닐까요?

강박은 자아의 수축이고, 존재는 자아의 확장이며, 의미 있는 삶은 존재가 응답해야 할 소명적 가치를 향할 때 열린다. - 알렉스 롱구 '의미있는 삶을 위하여'

🔍 결핍 → 존재적 가치로 ‘변형’되려면?

결핍은 단순히 ‘없음’이 아니라 내가 삶에서 어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신호입니다. 즉, 결핍 그 자체는 정보지, 결함이 아닙니다. 하지만 결핍이 곧 가치라고 착각하면 강박이 되고, 결핍을 통해 내 존재가 원하는 방향을 들여다보면 소명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결핍을 어떻게 응시하고 해석하며 통합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결핍은 우리 내면의 경보음이다. 그 소리를 통해 우리는 현재 자아가 처한 조건을 본다. 그런데 그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존재가 궁극적으로 ‘누구로 살아가고 싶은가’를 만나게 된다. - 알렉스 롱구 '의미있는 삶을 위하여'

즉, 결핍을 제거하거나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존재의 방향을 정제해서 ‘소명’이라는 형태로 구체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흔히 결핍 욕구는 자아 생존에 대한 불안에서 시작하지만 그것을 존재의 질문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불안은 단지 안전하고 싶다는 심리적 결핍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소명 탐색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지금 불안하다면 단지 결핍에 갇힌 상태가 아니라 결핍을 뿌리로 삼아 존재를 확장 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결론

결핍 그 자체는 가치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존재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자신의 삶에 통합한다면, 그것은 ‘소명’이 된다.